전분당 담합 의혹 조사 칼날에...기업들 일제히 ‘가격 인하’

입력 2026-02-23 15:1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 및 당류(전분당)업체들의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하자,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가격 인하에 나섰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내 전분당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대상, 삼양,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4개 업체의 담합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그룹의 전분당 제조·판매 업체 사조씨피케이(사조CPK)는 23일 전분당 주요 제품 가격을 3∼5% 인하한다고 밝혔다. 품목은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전분, 물엿, 과당 등이며, 실수요처·대리점·기업간거래(B2B)·소비자간거래(B2C) 등 모든 유통 경로에 적용된다. 사조CPK는 원재료 가격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조 원가 부담을 겪는 파트너사의 부담 완화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B2B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한 데 이어, B2C 제품 가격을 최대 5% 내린다고 이날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국제 원재료 가격을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라며 “고객과 소비자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대상도 13일 청정원 올리고당, 사과올리고당, 요리올리고당 등 올리고당류 3종과 청정원 물엿 등 B2C 제품 가격을 각각 5% 내린다고 밝혔다. 또 B2B 제품 가격도 평균 3∼5% 낮출 예정이다.

공정위는 최근 전분당 외에도 밀가루와 설탕 등 생활 물가와 직결된 원재료 시장에 대해 담합 여부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가격 담합 혐의로 관계자드리 재판에 넘겨진 제분·제당업체들도 지난 달 연이어 가격 인하 방침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내렸고, 삼양사도 B2C 및 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6% 낮추기로 했다. 사조동아원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하하기로 했으며, 대한제분도 밀가루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4.6% 내렸다.

▲1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이 진열된 설탕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이 진열된 설탕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월 증시 뒤흔들 주요 일정은⋯스페이스X 상장ㆍ케빈 워시ㆍMSCI 편입까지
  • '젠슨 황' 방한, 제2의 반도체 깐부회동 기대…'2차 매수 시그널?'
  • AI 돈잔치 시작됐는데…누가 가져갈 것인가, 한국형 분배전쟁 막 올랐다 [AI 시대 새 숙제, 초과이익 분배]
  • HBM으로 달라진 K반도체 위상…AI 공급망 핵심축 됐다 [컴퓨텍스2026]
  • 착공·인허가 ‘역주행’…서울 예고된 공급 절벽 [주택공급 공회전 ②]
  • '삼전닉스 레버리지' 열풍… 해외 온체인 시장도 달궜다 [K-주식 토큰화 거래]①
  • [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 4조 팔자에도 버틴 코스피…기관·개인, ‘삼전‧SK하닉’ 반도체 투톱 받아냈다
  • 월요일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폭우 예보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6.01 09: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791,000
    • -0.82%
    • 이더리움
    • 2,966,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48,300
    • -0.71%
    • 리플
    • 1,967
    • -0.91%
    • 솔라나
    • 122,100
    • -0.57%
    • 에이다
    • 348
    • -0.85%
    • 트론
    • 518
    • +0.39%
    • 스텔라루멘
    • 382
    • +16.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30
    • -0.96%
    • 체인링크
    • 13,500
    • -1.1%
    • 샌드박스
    • 105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