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또 연기…반세기 만의 달 귀환 프로젝트 지연

입력 2026-0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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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일정, 3월→4월로 미뤄져
수소연료 이어 헬륨 문제 발생

▲미국 NASA의 달 궤도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1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벌의 케네디우주센터에 있는 39B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NASA는 21일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시점을 3월에서 4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AFP연합뉴스)
▲미국 NASA의 달 궤도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1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벌의 케네디우주센터에 있는 39B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NASA는 21일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시점을 3월에서 4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AFP연합뉴스)

인류를 반 세기 만에 다시 달로 보내려는 계획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미국이 우주조종사를 달 궤도로 보내려는 ‘아르테미스 2호’ 계획이 21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또 미뤄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재로서 가장 빠른 발사 시기는 4월로 기대된다.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일정에서 3월은 제외됐다”면서 “다음 발사 기회는 4월 초나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전날만 하더라도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2번째 연료 주입 모의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아르테미스 2호 발사일을 내달 6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밤사이 로켓으로 공급되는 헬륨 흐름이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필터ㆍ밸브ㆍ연결판의 결함이 헬륨 흐름 정체의 원인일 수 있다”며 “원인이 무엇이든 로켓을 정비용 격납고로 다시 가져가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황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 실망감은 이 위대한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해온 NASA 팀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달 근접 비행 임무는 이미 수소연료 누출로 한 차례 한 달 연기됐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다시 달에 인간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NASA가 추진 중인 핵심 임무다. 2022년 마네킹을 실은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쏘아 올리는 아르테미스 1호 미션에 성공했고 다음 단계로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 우주선에는 4명이 탑승해 달 궤도를 선회한 뒤 돌아오는 약 10일간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당초 NASA는 2024년 달 궤도 유인 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 달 착륙 등을 계획했으나 현재는 각각 2026년과 2027∼2028년으로 미뤄졌다.

AP는 “NASA의 아폴로 계획 당시인 1968년부터 1972년까지 24명의 우주인이 달에 갔으나 새로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022년에 무인 달 궤도 비행 1회만 성공했을 뿐”이라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한 첫 유인 달 착륙은 아직도 최소 수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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