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5800 돌파 이후⋯“엔비디아 실적·상법 개정안에 주목”

입력 2026-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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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6일까지의 3차 상법 개정안 상정, 엔비디아 실적 발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 코스피 상승세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들이 표로 정리되어 있다. (출처=노트북LM)
▲24일부터 26일까지의 3차 상법 개정안 상정, 엔비디아 실적 발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 코스피 상승세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들이 표로 정리되어 있다. (출처=노트북LM)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했다. 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상법 개정안 처리 등 굵직한 이벤트가 추가 상승의 동력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주(13일) 대비 301.52포인트(5.48%) 오른 5808.53을 기록했다. 특히 19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5600선을 넘어섰다. 20일에는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를 보였음에도 5700과 580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3조266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조8542억원, 외국인은 1조6767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은 설 연휴 이후 개인의 매도세(1조5118억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5842억원)과 기관(1조575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일 종가 기준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500에서 5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3차 상법 개정안 추진을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과 실적 우려, 그리고 고점 차익 실현 매물 등을 제시했다.

미국 시장 내 AI 과잉 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봤다. 특히 메타와 엔비디아가 체결한 대규모 칩 공급 계약 소식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5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시장의 관심은 수익화 논란에서 성장 가시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정책 측면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여당은 3차 상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추진 중이다.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 및 지주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거시 경제 환경을 보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물가 둔화 흐름을 보이나, 미 연준 내에서는 성급한 금리 완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한국은행은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고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한 보수적인 성장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내 AI 수익화 불확실성이 소프트웨어에 집중되며 업종 로테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업종 전략도 전력기기, 원전, ESS 등 AI 인프라와 반도체에 핵심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2주 순이익 전망치 상향이 확인되는 소외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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