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헤지펀드 지난주 아시아시장 순매수 10년래 최대”

입력 2026-02-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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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낙관론 확산 영향”
“코스피, 삼전닉스 호조에 올 들어 30% 이상↑”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그룹의 프라임서비스 거래 데스크는 2016년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헤지펀드로부터 지난주 최대 규모의 순세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는 3주 만에 처음이다.

보고서는 “이중에서도 아시아 시장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졌다”면서 “투자자들이 기존의 모멘텀 추종 전략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재배분하는 동시에 달러 약세에 대응하고 있음에 따라 신흥 시장의 성과가 계속해서 시장 전체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실제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연초 이후 11% 상승했으며,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업체들의 호조에 힘입어 30% 이상 급등했다”면서 “이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0.1% 하락한 S&P500 지수와 대비된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 데스크는 고객 노트를 통해 지난주 아시아 시장의 움직임은 대부분 ‘롱(매수) 포지션’이 주도했으며, 그 규모는 ‘숏 커버링’(공매도 환매수)보다 8.4배 더 컸다고 추정했다.

글로벌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산업재ㆍ필수 소비재ㆍ소재 분야의 매수세가 다른 모든 분야의 매도세를 앞질렀다. 반면 경기 소비재ㆍ통신 서비스ㆍ금융 섹터는 가장 큰 매도 압력을 받았다.

미국 부동산 섹터의 경우 헤지펀드들은 3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매도 규모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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