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몰리는 해외투자…“장기·분산 투자일수록 성과”

입력 2026-02-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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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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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투자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가 곧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투자 방식과 상품 선택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분석이다.

17일 자본시장연구원의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특징 및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해외투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급증했고, 특히 20·30대와 고액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참여가 확대됐다. 다만 투자 구조는 미국 시장과 기술주,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편중돼 실질적인 분산 효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유 종목 수만 보면 분산 투자처럼 보이지만, 실제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소수 종목과 특정 상품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 변동성 노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2020~2022년) 동안 해외투자가 일부 투자자에게는 성과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성과 격차가 확대되고 손실 투자자 비중이 더 높았다.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ETP)의 경우 누적 수익률이 30% 이상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위험 상품 투자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장기·분산 투자 성격이 강한 계좌를 활용한 투자자일수록 성과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통해 해외 지수형 ETF 등 분산형 상품에 투자한 경우 변동성이 낮고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이는 해외투자 여부 자체보다 투자 기간과 방식, 상품 선택이 성과를 좌우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민기 연구위원은 “해외투자 확대를 단순한 투자 자유의 확대가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위험 노출 구조를 관리하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성과는 해외투자 여부 자체보다 투자 방식과 상품 선택, 투자 기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 해외상품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금융교육, 위험 안내 체계 강화가 병행돼야 하며, 장기적이고 일관된 분산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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