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코빗 지분 92% 취득 결정…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 포석

입력 2026-02-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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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금융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금융그룹)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을 대거 인수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산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그룹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보통주 2690만5842주를 약 1335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율은 92.06%에 달한다. 취득 전에는 별도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취득 목적에 대해 “가상자산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밝혔다. 다만 취득 주식 수와 금액은 거래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NXC(넥슨 지주회사)와 SK스퀘어, SK플래닛 등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구조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역시 이날 코빗 주식 922만 주를 457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사유는 “주주 간 계약에 따른 동반매각참여권 행사 및 투자 회수”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하는 ‘미래에셋 3.0’ 비전을 제시하며 디지털 자산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번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가상자산 거래를 비롯해 수탁, 운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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