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부산 상권 공략 가속… 봄 수요 선점 경쟁

입력 2026-0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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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디자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시에라 디자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부산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핵심 상권 백화점을 거점으로 봄 시즌 의류 수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기능성 의류 시장은 비교적 견조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 디자인'는 최근 부산에 매장을 열고 국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5층에 시에라 디자인 매장이 지난 6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이 브랜드는 코튼 60%, 나일론 40%를 혼용한 '60/40 파카'로 이름을 알렸다. 방수성과 통기성, 내구성을 동시에 고려한 원단 설계가 특징이다. 기능성과 일상성을 결합한 디자인을 내세워 아웃도어와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겨냥해 왔다. 회사 측은 “자연과 도시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왔다”고 설명했다.

개점을 기념한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22일까지 4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음 달 2일까지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브랜드 백팩을 증정한다.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인센스 스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유통업계는 계절 전환기를 전략적 입점 시점으로 본다. 봄철 나들이와 캠핑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소비자 유입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부산은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소비 집적지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시험대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기능성·레저 의류는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브랜드 간 차별화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소재 기술력과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제안력이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의 잇단 입점은 부산 상권의 소비 잠재력을 방증한다. 이번 성적표가 향후 지방권 확장 전략의 가늠자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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