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 거래 후폭풍…어플라이드, 美 상무부와 2억5250만달러 합의

입력 2026-02-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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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드 머티리얼즈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리드 머티리얼즈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애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대중국 수출과 관련해 미국 상무부의 조사를 종결하기 위해 2억5200만달러(약 3634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애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중국 중신궈지(SMIC)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불법 수출한 것과 관련해 제재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도 성명을 통해 “해당 합의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중국으로의 특정 선적 물량이 수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주장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도 이 사안에 대한 관련 조사를 조치 없이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20년 12월 SMIC를 수출 관리상 ‘엔티티 리스트(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했다. 해당 리스트 등재로 인해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품 및 기술 수출은 제한됐다.

상무부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한국 자회사가 2021~2022년 총 56회에 걸쳐 불법 출하를 했다고 밝혔다. 불법 출하된 제품의 SMIC 대상 거래액은 약 1억2600만달러에 달했다.

제재금 2억5200만달러는 거래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부과한 제재금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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