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예측 데이터로...제주도 감귤 방제 적기 찾는다

입력 2026-02-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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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재배하는 주요 만감류 중 하나인 레드향에 껍질이 갈라지는 열과 피해가 발생한 모습.
 (사진제공=제주도)
▲제주에서 재배하는 주요 만감류 중 하나인 레드향에 껍질이 갈라지는 열과 피해가 발생한 모습.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 감귤농가에 기상데이터 기반 방제 적기 안내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시기가 해마다 달라지면서 방제 적기를 놓쳐 피해를 입거나 불필요한 농약을 살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이에 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개발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볼록총채벌레 발생 예측모델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귤굴나방과 네눈쑥가지나방에 대한 모델 구축에 착수했다.

이들은 한라봉·레드향 등 시설만감류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들이다.

이번 연구는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추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상대학교, 병해충 관련 민간업체와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다.

연구 목표는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감귤 생육단계에 맞춰 병해충 방제 적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기온·강수량 등 기상자료와 감귤 생육정보, 온도별 병해충 발육 특성, 발생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병해충 발생 시기와 위험 수준을 예측한다.

이에 맞는 방제시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서귀포 6월29일)와 가장 늦은 열대야(서귀포 10월13일)가 기록됐다.

2024년에도 6~8월 평균기온이 26.3도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감귤 껍질 갈라짐 피해와 병해충 발생시기 변동이 잇따라 기존 달력식 방제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졌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농가는 방제효과를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적기 방제를 통해 고품질 감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희정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면서 예측·예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연구사는 "이번 연구 이후에는 노지감귤에 대한 예측 모델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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