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공작회의 개최...홍콩 안보백서 발간도

입력 2026-02-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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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닝 “대만과 양안 관계 주도권 장악해야”
안보백서 “홍콩 국가보안법, 애국자 통치 보장”

▲왕후닝(가운데)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6일 주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왕후닝(가운데)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6일 주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중국이 대만과 홍콩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대만을 향해 양안 관계 주도권을 강조했고 홍콩을 향해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대만공작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대만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양안 관계의 주도권을 확고히 장악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과 조국 통일의 위업을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하고 대다수 대만 동포와 단결하며 대만 내 애국 통일 세력을 확고히 지지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측면에 대해선 “대륙에 진출한 대만 상인과 기업 발전을 지원하고 대만 동포와 기업에 혜택을 주는 정책 조치를 개선하며 양안의 융합 발전을 심화해 양안 동포가 중국식 현대화의 기회와 성과를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주재했고 중앙 당·정·군 관계자와 각 지역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일국양제 하에서의 홍콩 국가안보 수호 실천’이라는 안보 백서를 출간했다. 홍콩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한 지 하루 만이다.

백서에는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해왔고 이를 통해 홍콩이 애국자들에 의해 통치되도록 보장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홍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활동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저지하고 처벌함으로써 국가안보를 수호해야 한다는 헌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명시됐다.

나아가 중국 정부는 백서를 통해 “국가안보 수호는 장기적이고 진행형인 과제”라며 “홍콩은 일국양제 원칙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의 전반적인 발전에 더 잘 통합하고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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