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 입찰에 "공사비 460억원 절감·조달금리 최저 제안"

입력 2026-0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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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성수4지구에 제안한 'THE SEONGSU 520'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에 제안한 'THE SEONGSU 520'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공사비와 금융·물가 조건을 앞세운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책정한 입찰 공사비는 1조3168억원(평당 1099만원)으로 조합 예정 공사비 1조3628억원(평당 1140만원)보다 460억원 낮다.

사업비 조달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서 0.5%포인트를 차감한 ‘CD-0.5%’를 제안했다. 4일 기준 CD금리 2.75%를 적용하면 조달금리는 2.25% 수준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조정 방식도 변경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는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물가상승 지수를 반영하지만 대우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계약 이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은 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1조3168억원에 건설공사비지수 1.71%를 적용할 경우 12개월 유예로 절감되는 규모가 약 225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유예 기간 이후에는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공사비 인상 폭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460억원을 낮춘 금액으로 입찰했지만 품질과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적용했고 사업비 조달금리 역시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며 “조합원 부담은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사비와 금융 구조를 설계한 것이 이번 제안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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