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5만 시대 개막⋯AI 매도세 진정ㆍ우량주의 귀환 [상보]

입력 2026-02-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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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ㆍ나스닥도 2% 안팎↑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5.7%↑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가 5만을 돌파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가 5만을 돌파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와 우량주 선호에 힙입어 상승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에 마무리했다. 사상 처음으로 5만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S&P500지수는 133.90포인트(1.97%) 상승한 693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에 마감했다.

S&P500은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 미만 낮은 수준이며,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최고치 대비 4% 낮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정보기술 업종이 4.1%로 가장 크게 올랐다. 산업재 업종도 2.84%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 지수는 산업재·필수소비재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5% 상승한 반면 S&P500은 0.1% 하락했고 나스닥은 1.9% 떨어졌다. 이는 최근 투자자들이 기술주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공지능(AI) 및 기술주에 대한 고점 부담이 있었던 가운데 AI가 주요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의 사업 영역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에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매도세가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통 우량주에 자금이 몰렸다.

다우지수 내 비중이 큰 종목인 미국을 대표하는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7.06%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26%, 작년에는 50% 이상 상승했다. 월마트ㆍJP모건체이스ㆍ유나이티드헬스ㆍ월트디즈니ㆍ골드만삭스ㆍIBM 등도 4% 안팎으로 올랐다.

로이터는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4% 상승하며, 월가의 다른 주요 지수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원 빅 뷰티풀 빌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에 따른 차입 비용 인하 기대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산업 대표주인 캐터필러를 포함한 경기순환주에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절반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약 80%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는 평균적인 상회 비율인 약 6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7.87%)ㆍ애플(0.80%)ㆍ마이크로소프트(1.90%)ㆍ테슬라(3.50%) 등 4종목은 올랐고 아마존(-5.55%)ㆍ구글의 알파벳(-2.53%)ㆍ메타(-1.31%) 등 3종목은 하락했다.

아마존은 전날 기대에 못 미친 주당순이익(EPS)과 설비투자 확대를 발표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업종지수는 5.70% 상승했다. TSMC ADR(5.48%)ㆍ브로드컴(7.22%)ㆍASML ADR(4.66%)ㆍ마이크론(3.08%)ㆍAMD(8.28%)ㆍ램(8.30%)ㆍ인텔(4.87%) 등 일제히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거대 기술기업이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을 예고한 데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일축했다. 황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AI 투자 규모에 대해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AI에 대한) 수요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여기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인프라 구축 시기에 와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다”라고 지적했다.

황 CEO는 전일에는 “SW 업계에서 SW 도구의 역할이 쇠퇴하고 AI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비논리적인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1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7.4% 하락했다.

몰리나헬스케어는 2026년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25.54% 급락했다.

미국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는 2026 회계연도 예약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9.66% 급등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는 2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7.3으로 집계됐다. 1월 확정치인 56.4와 비교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80%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 대비 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4.01포인트(18.42%) 내린 17.76로 집계됐다.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아래를 향했다.

미국 증시 거래량은 201억 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인 205억 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군사적 충돌 위험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여겨지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41%) 오른 배럴당 63.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50달러(0.74%) 상승한 배럴당 68.05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0.3달러(1.8%) 오른 온스당 4979.8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4%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4.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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