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ㆍ이란 회담에도 긴장 지속…WTI 0.41%↑[상보]

입력 2026-0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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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설치된 펌프잭 (AP연합뉴스)
▲해상에 설치된 펌프잭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군사적 충돌 위험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여겨지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41%) 오른 배럴당 63.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50달러(0.74%) 상승한 배럴당 68.05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다.

회담에 앞서 논의 의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란은 핵 문제에 집중하길 원했지만, 미국은 탄도미사일과 역내 무장세력 지원 문제도 논의하길 원했다.

로이터는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이란 측이 미국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투자사인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란 문제를 두고 상황이 계속 오락가락한다”면서 “하루, 심지어 한 시간 단위로 좋아졌다 나빠진다. 이란을 둘러싼 불안이 계속되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작년 12월 시작된 이란 반정부시위를 계기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에 핵협상 재개를 압박해왔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의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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