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2025년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웃돈 데다, 2026년에도 신약 파이프라인과 수출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330억 원, 영업이익은 84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OPM) 19.2%를 기록해 추정치를 17.4%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고 이같이 말했다.
호실적 배경으로는 △머크(Merck)향 임상시료 공급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롤베돈의 미국 파트너사 변경에 따른 일시적 주문 확대 △북경 한미의 호흡기 질환 성수기 효과 △한미정밀화학의 CDMO 신규 수주 확대에 따른 흑자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 머크향 임상시료 공급에 따라 수출금액이 54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다”며 “롤베돈은 미국 파트너사가 스펙트럼에서 어소티오(Assortio)로 변경되면서 라벨링 교체 과정에서 주문량이 일시적으로 늘어 로열티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경한미는 4분기 호흡기 질환 성수기 도래로 진해거담제 판매가 증가했고, 만성 적자였던 한미정밀화학은 CDMO 신규 수주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주요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12월 17일 허가 신청에 돌입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GIFT 지정에 따라 심사 기간 단축이 예상돼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1월 27일 멕시코 산페르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수출 기대감도 높다”고 했다.
파이프라인 가치 상향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지난해 12월 29일 임상 2b상 완료 이후 임상시료 매출을 인식했고, JPM에서 머크 담당자로부터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임상 2b 결과 발표와 임상 3상 진입 기대가 유효하고, 2026년 추가 기술수출 기대도 있어 2026년에도 다양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의 연결 매출액이 1조7055억 원, 영업이익 2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