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검찰에 송치돼 서울강남경찰서에서 구치소로 이감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음주운전 뺑소니로 복역 가수 김호중이 악플러들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남천규 부장판사)는 김호중이 누리꾼 1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2명의 배상 책임만 인정하고 178명의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김호중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글과 댓글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지난 2021년 6월 180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총 7억64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김호중 측은 이들이 남긴 글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0년 불거진 김호중의 병역 논란과 관련해 비난성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게시물의 내용과 표현 수위, 반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위가 높다고 판단된 2명에 대해서만 배상 책임을 인정해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택시와 충돌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후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결국 김호중은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