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동래구청장 경선 판 흔드나… 박성현, 지역위원장 사퇴로 '차출론' 현실화

입력 2026-02-04 17:0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성현 前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사진제공=민주당부산시당)
▲박성현 前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사진제공=민주당부산시당)

부산 동래구청장 선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동래구청장 후보로 박성현 민주당 동래구지역위원장 차출론이 제기된 가운데, 박 위원장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박성현 위원장은 지난 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인사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 규정을 감안하면, 이번 사퇴는 단순한 당직 정리가 아니라 지방선거 출마를 전제로 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그동안 박 위원장을 두고는 청와대와 정부기관 차출설이 동시에 거론돼 왔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역위원회 안팎의 출마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앙행과 지역 출마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던 박 전 위원장이 결국 동래구청장 선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 동래구청장 후보군으로는 도용회(55) 전 부산시의회 의원과 주순희(54) 전 동래구의회 의장, 탁영일(49) 현 동래구의회 의장이 거론돼 왔다. 여기에 박성현 전 위원장이 가세할 경우, 경선 구도는 단숨에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김우룡 전 동래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하마평으로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박 전 위원장의 등장은 민주당 내부 전략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성현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민주당 구청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카드"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박성현 전 위원장은 S&T그룹 경영본부장 출신으로,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이후 민주당 동래구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조직을 정비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군 가운데 보기 드문 경영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행정 운영 능력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사퇴 시점을 감안하면 박성현 전 위원장의 행보는 이미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동래구는 민주당으로서도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지역인 만큼,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현 전 위원장의 최종 출마 선언이 이뤄질 경우, 민주당 내부 구도 변화는 물론, 여야 본선 판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숫자로 증명한 '메가 사이클'…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
  • 일하고 싶은 5060…희망 정년은 66.3세 [데이터클립]
  • '급'이 다른 방탄소년단, 컴백에 움직이는 숫자들
  • "작작하세요" 일갈까지⋯왜 우리는 '솔로지옥'을 볼까? [엔터로그]
  • 역대급 호황 맞은 K-조선, 큰손 ‘유럽’ 보호주의 기류에 촉각
  • 시범운행 착수·수장 인선도 막바지…빨라지는 코레일·SR 통합 시계
  • 단독 ‘조건부 공모’ 정부 배려에도...홈플러스, 농축산물할인사업 탈락
  • 美, 항모 접근한 이란 드론 격추…“양국 간 대화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12,000
    • -2.88%
    • 이더리움
    • 3,332,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778,500
    • -0.32%
    • 리플
    • 2,366
    • -0.25%
    • 솔라나
    • 143,700
    • -5.58%
    • 에이다
    • 444
    • +1.14%
    • 트론
    • 425
    • +1.43%
    • 스텔라루멘
    • 261
    • -0.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70
    • -1.45%
    • 체인링크
    • 14,230
    • +0.07%
    • 샌드박스
    • 14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