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AI(인공지능) 기업 xAI의 합병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장대비 16.52% 오른 2만5750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신 보도를 통해 두 회사의 합병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긍정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주가 폭등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스페이스X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약 2억7800만달러(약 401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계열사와 리테일이 LP(기관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초기 투자를 통해 관련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지분 가치 재평가(Rerating)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와함께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세미파이브 등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 반도체 메가사이클 진입과 맞물려 이들 기업의 상장 및 투자금 회수(Exit) 수익이 올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