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도상가, '지나는 공간'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시설공단, 찾아가는 사진전 개막

입력 2026-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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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창립순회 사진전 행사사진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
▲부산시설공단 창립순회 사진전 행사사진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

부산시설공단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도심 지하도상가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시도에 나섰다.

부산시설공단은 2일 도심 유동 인구와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부전몰 광장에서 찾아가는 사진전 '부산시설공단, 그 속의 사계'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하도상가를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머무르며 즐기는 '도심 체류형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남포지하도상가 'BISCO 갤러리'에서 열린 사진전이 시민과 관광객의 호평을 받은 데 힘입어, 전시 공간을 지하도상가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전시장에는 광안대교, 태종대, 스포원 등 부산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주요 공공시설의 풍경과 일상을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감상하며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단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지하도상가 방문객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상가를 중심으로 한 도심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하도상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사진전을 통해 부산의 사계와 공공시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하도상가를 거점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심에 머무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회 사진전은 지하도상가를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2~4일 부전몰 입구 광장 △2월 9~11일 중앙몰 분수대 광장에서 차례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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