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 취임 후 기준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워시 지명자는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5월에 취임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중단됐던 기준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시기를 2분기 이후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워시 전 연준 이사 지명으로 금리 인하를 둘러싼 논란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미 연준은 2024년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총 75bp 기준금리를 더 내렸다"면서도 "하지만, 연속적인 인하가 아닌 중간에 휴지기를 둔 인하 사이클을 이어감에 따라 백악관과의 갈등이 상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간의 감정적인 대립까지 더해지며 시장이 인식하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스트레스와 긴장의 정도는 매우 높았다"며 "결국 이번 후임 연준 의장 선정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주목했을 것은 아마도 자신이 요구하는 인하 주장을 얼마나 잘 수용할 지 여부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고려할 때 워시가 연준 의장에 취임한 이후 인하 재개는 충분히 예견되는 사안"이라며 "워시 전 이사 역시 이미 공급 측면의 혁신을 근거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함으로써 금리 인하 주장에 충분히 동조하고 있다는 점도 취임 이후 인하 재개를 예상하는 논거"라고 전했다. 이에 공 연구원은 올해 연말 미국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3.25%(상한 기준)로 전망하며,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5bp씩 2회 인하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