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주식 선호 1위는 추세…자산 선택의 ‘기본값’ 바뀌고 있다”

입력 2026-02-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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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05.  (뉴시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05. (뉴시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식 선호도 상승은 단기 랠리나 유행이 아니라, 자산 선택의 기준 자체가 서서히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는 취지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 주식을 꼽은 응답은 1위(37%)를 차지했다. 부동산은 22%로 뒤를 이었고 예·적금은 17% 수준이었다. 김 실장은 지난해 7월 조사에서 주식이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이번에 격차를 더 벌린 점을 들어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두고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예금에서 부동산으로 옮겨갔던 자산 선호의 축이 다시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과거 한국 금융에서 은행·부동산이 중심이고 자본시장은 ‘부차적 영역’으로 취급됐지만, 최근에는 심리 변화에 가격이 뒤따르고 담론의 중심도 자본시장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세대교체를 배경으로 “청년층에게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성장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유동성 효과보다, 한국 대표 기업들의 경쟁력·이익 구조 강화 등 ‘실체’가 동반돼 있다는 점을 들어 주식 선호 확대를 정당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산업 위상, 자본 인식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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