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상 첫 ‘4조 클럽’ 입성⋯주주환원 1.8조 역대 최대

입력 2026-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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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 원⋯전년 대비 7.1% 증가
기말 현금배당 1366원 결의⋯작년 1주당 총 4105원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수익 구조 다각화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낸 하나금융은 1조87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3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1%(264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이 2조2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대비 48.5%(3455억 원) 증가한 1조582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2조22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 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9조1634억 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11조3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5592억 원) 늘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1bp 증가한 0.6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0%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1.2%로 전년보다 1.2%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되며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4101억 원을 포함한 878조8억 원이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6142억 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 기준 3조747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3911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하나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9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1%(4058억 원)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매매평가익(1조1441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260억 원)이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해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카드는 2177억 원, 하나증권은 2120억 원, 하나캐피탈은 53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248억 원, 하나생명은 1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2025년 기준 1조8719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실시하며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사회는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기말 배당 확대로 총 현금배당 규모는 1조1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배당 성향은 27.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정부가 발표한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 기업' 요건은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총현금배당을 10% 이상 확대한 기업이다.

또 2025년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7541억 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한 46.8%로, 애초 목표로 한 50%의 주주환원율 목표에 근접했다.

하나금융은 적정 수준의 자본 여력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총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5년 말 기준 13.37%(전년 대비 15bp 증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구간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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