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불필요한 부문은 지출 구조조정하고 고성과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과 중심의 전략적 기조로 재정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협의단을 만나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방안'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0.3% 성장하는 데 그치는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속한 정책 대응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당초 전망 0.9%를 상회하며 1.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식시장 활성화, 지난해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호황 국면의 반도체 및 방위 산업·K-컬쳐 등 신성장 동력과 함께 피지컬 AI, 전력 반도체 등 초혁신기술 아이템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유지·향상시키는 데 있어 핵심 요소"라며 "정부가 인력, 자본, 규제완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AI 도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디스 측 질의에는 "상반된 의견이 모두 있지만 주력산업의 AI 대전환 및 신산업 발전 등으로 핵심기술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물음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등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부총리는 "재정 혁신과 함께 규제, 금융, 공공, 연금, 교육, 노동 등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제고시키는 등 우리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AI 지원 및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 무디스 연례협의단은 27~29일까지 구 부총리 예방을 포함해 정부 부처, 한국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연례협의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