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접수한 시민 제보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면서 시정 감시와 정책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9일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한 총 551건의 시민 제보 처리 결과를 시민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접수된 시민 제보는 총 551건으로 지난해 183건과 비교해 201.1% 증가했다. 의회 측은 "시의회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시민들이 화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단순한 불만 토로에 그쳤던 제보 양상이 지역 현안에 대해 조직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한층 능동적이고 집약적으로 변화했다.
접수된 시민 목소리는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기초 자료로 활용됐다. 소관 상임위원회로 전달된 제보들은 정밀 검토를 거쳐 총 164건의 의원 질의(서면 포함)로 이어졌다.
이러한 질의는 행정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월릉IC 램프 설치' 착공 보류와 주민 의견 수렴 재추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관련 행정 시정·권고 조치 △'고립·은둔 중장년층' 지원책 마련 촉구 등이 꼽힌다.
서울시의회는 급증한 시민 참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제보 접수와 종료 시기를 앞당겨 의원이 제보 내용을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사전 검토 기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소관 상임위와 서울시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 의견이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대안으로 연결되도록 지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호정 의장은 “올해도 다양해진 시민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소중히 경청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유의미한 정책 변화를 끌어내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