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5분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7.42%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도 2.55% 올라 17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나란히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24조1569억 원, 23조5571억 원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동반 강세는 이차전지 업황의 '캐즘' 돌파와 AI 데이터센터발 ESS 수요 폭증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테크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출하량이 급증하며 실적 반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기존 전기차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ESS라는 확실한 실적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신규 공급 계약 체결 가시화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의 조기 양산 준비 소식이 투자심리를 전방위적으로 자극했다. 차세대 소재 라인업의 상용화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기술적 진입 장벽에 따른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러한 모멘텀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순매수세를 유입시키며 단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을 넘어선 추세적 상승 동력을 형성했다.
에코프로 그룹 전반의 수직 계열화 구조가 원가 경쟁력을 발휘하며 수익성 지표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6년을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한 가운데 핵심 자회사의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이호진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는 B2C제품인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B2B 시장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강점을 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