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은 가격 급등에 7%대 강세

입력 2026-0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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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글로벌 금속 가격 상승과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7%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7.61% 오른 19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금 등 주요 금속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고려아연의 수익 레버리지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은을 정광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 형태로 생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은 가격 상승 시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되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는 고려아연을 단순한 경기 방어주가 아닌 에너지 전환 시대의 구조적 성장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가 간 분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오히려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하는 국면”이라며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4분기 영업이익을 3826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9.9%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3468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중 은(+40.1%), 금(+20.4%), 구리(+14.0%), 아연(+10.3%)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은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연간 약 2000톤의 은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은 공급량의 약 5.7%에 해당한다. 은 가격 상승 시 전사 수익성을 크게 웃도는 고수익 구조가 형성된다는 평가다. 올해 은 가격을 온스당 90달러로 가정할 경우 은 매출은 7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은 현물 가격은 26일 최초로 온스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은값 상승률은 150%가 넘는다.

신한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는 170만 원으로 상향했다. 주요 금속 가격 전망치 상향과 함께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의 중장기 가치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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