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트PE, 1200억 목표 첫 블라인드펀드 '초과 모집'…내달 클로징

입력 2026-0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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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산업은행 등 주요 LP 확보
1240억 확약…1300억 클로징 전망
에테르시티·윌비에스엔티 성과 주목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 어센트프라이빗에쿼티(어센트PE)가 결성 중인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가 순항 중이다. 당초 목표했던 금액을 웃도는 자금을 확약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어센트PE는 다음 달 모집을 클로징(완료)할 예정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센트PE는 2024년부터 조성에 나선 1호 블라인드펀드에 대해 약 1240억 원의 출자를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목표 결성액은 1200억 원이었으나, 이를 이미 초과 달성한 셈이다. 어센트PE는 추가로 신규 콘테스트에는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일부 기관의 출자를 받아 최종 펀드 결성 규모를 1300억 원 수준까지 무리 없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블라인드펀드의 주요 출자자(LP)로는 400억 원을 출자한 새마을금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은행의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350억 원을 출자 받기도 했다.

어센트PE는 2018년 설립된 하우스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및 인수·합병(M&A) 자문에 특화된 ACPC의 자회사다.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신뢰를 빠르게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첫 블라인드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금융기관들이 출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투자 성과로는 수소 연료전지 관련 기업 에테르시티 딜(거래)을 꼽는다. 어센트PE는 2020년 해당 기업을 약 550억 원에 인수한 뒤, 2023년 약 3050억 원 규모로 매각하며 대규모 회수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례는 어센트PE의 투자 역량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트랙레코드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한 윌비에스엔티 매각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23년 키움캐피탈·로터스PE·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1770억 원 가치로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30%에 달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트PE는 2023년 하이베러(전 중원) 지분 80%를 920억 원에서 인수한 바 있다. 여성용품 전문 브랜드 '시크릿데이'로 유명하다. 하이베러는 2024년 매출액 474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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