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만원 대 AI 저가 요금제’ 확대…韓 포함 70여 개국으로

입력 2026-0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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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저가 요금제 전세계로 확대
'프로 요금제' 대비 月 40% 수준
美 기준 구독료 월 7.99달러 책정
챗GPT 점유율 61%⋯구글 13%

(이미지=ChatGPT로 생성)
(이미지=ChatGPT로 생성)

구글이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의 저가 요금제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챗GPT의 오픈AI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을 포함한 35개 신규 국가와 지역에서 구글 'AI 플러스' 요금제를 추가 출시했다. 작년 9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인도와 멕시코ㆍ이집트ㆍ베트남 등 40여 개 신흥국에 먼저 선보였던 저가 요금제다.

AI 플러스 요금제 가격은 미국 기준 월 7.99달러(약 1만1375원)다. 새 요금제는 무료 이용자와 AI 프로 요금제(월 19.99달러)의 중간에 자리 잡았다.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는 무료 이용자보다는 더 많은 데이터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프로 요금과 비교하면 월 구독료는 40%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 가격은 기존 프로 요금제가 2만9000원인 반면 새로 출시된 AI 플러스 요금제는 1만1000원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AI 저가 요금제 확대는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챗GPT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다.

앞서 16일 오픈 AI 역시 일부 국가에만 내놨던 저가 요금제 '챗GPT 고(Go)'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소비자 대상 AI 챗봇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오픈 AI와 구글이 저가 공세를 통해 개인 고객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퍼스트페이지세이지' 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생성형 AI 챗봇의 시장 점유율은 챗GPT가 61.3%로 단연 1위다. 뒤이어 구글 제미나이가 13.4%로 챗GPT를 추격 중이다.

구글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만큼 과감하게 가격을 낮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섰다. 프로 요금제의 경우 약 35만 원에 달하던 연간 구독권을 절반에 못 미치는 14만 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 행보도 시작했다. 실제로 분기별 사용자 증가율에서 지난해 3분기에서 4분기 사이 챗GPT가 7% 늘어난 반면 제미나이는 12% 성장세를 보였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1월 구글이 제미나이 3를 출시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챗GPT 신모델을 서둘러 출시하는 등 강수로 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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