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수요 증가·달러화 가치 급락에 금값 상승…금 선물 1.81%↑ [뉴욕금값]

입력 2026-01-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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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27일(현지시간)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2달러(1.81%) 오른 온스당 5174.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도 장중 온스당 511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금값은 지속적인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더불어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55를 기록하며 202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흔들기로 인한 독립성 침해 우려, 최근 있었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달러화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린 것이 약세의 원인이 됐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현재의 달러가치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하락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미국 정부가 덜러 약세를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금은 이미 올해 들어서만 18% 이상 급등한 상태다.

CNBC는 도이체방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달러 가치가 급락하며 단기 대체재인 금값의 상승세를 부추겼다”면서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6000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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