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큰 스승 잃었다"…우원식·김민석·정청래 빈소 애도

입력 2026-01-27 15:5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병원 빈소 정오부터 일반 조문
우원식 "정치 동지 떠나보내 먹먹”
정청래 대표, 유가족 곁서 상주 역할
이재명 대통령 오늘 중 빈소 방문 예정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27일 정오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빈소를 찾아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십니다. 오랜 정치 동지이자 선배님을 떠나보내게 되어 가슴이 먹먹하다"고 애도했다.

우 의장은 "전두환 시절 저와 같이 감옥 살고 김대중 총재가 대선에 패배했을 때 '김대중을 살리자'며 평민당에 같이 입당한 큰 선배"라며 "그분이 뜻하셨던 나라를 제대로 세우고 힘이 약한 사람을 제대로 보호하는 정치를 저희가 잘 이어가야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유족 곁에서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맞았다. 우 의장과 김 총리, 정 대표는 유가족 분향 이후 가장 먼저 절을 올리며 영정 사진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렸다. 정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더불어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며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여정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이날 정오부터 일반 조문이 시작되자 조문객들이 6명씩 한 조를 이뤄 분향실에 입장했다. 입구에서 국화 한 송이씩 받아 영정 앞에서 헌화한 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정옥 여사는 조문객들에게 미소와 함께 인사하며 포옹하기도 했다.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 나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부겸 전 총리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유 전 이사장은 눈물을 보이며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조문 후 "이해찬 고문은 저희 민주당의 돌 같은 분이셨다"며 "엄혹한 시절 민주주의를 이뤄내고 특히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까지 역대 민주정부 창출에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해주셨다"고 추모했다. 그는 "저희 의원들 다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단단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다지고 갑니다"라고 밝혔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문 후 "80년대 민주화운동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서 함께 정치한 후배로서 침통하고 황망할 따름"이라며 "지난번 청와대 영빈관 신년 하례회에서 건강 걱정하며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드렸는데 조심하면서도 자기 역할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공적 활동을 하고 돌아가신 게 이해찬 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와 차례로 악수했다. 접객실에서 박수현 청와대 홍보수석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아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조 대표는 전날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다. 평안히 영면하십시오"라고 추모한 바 있다.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는 빈소 앞에서 베트남 현지 일정 경과를 브리핑하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늘 중 빈소를 찾아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퍼블릭 마인드를 중시한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본인의 마지막 공직으로 여겼고 마지막까지 공무수행을 위해 몸을 불사르시다가 순직하셨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로또 1등 당첨금 52억은 돼야…지금은 강남 아파트도 못 산다" [데이터클립]
  • "전직 프로야구 선수, 학부모와 불륜"…폭로글 일파만파
  • 트럼프발 '韓관세 리스크' 재점화⋯대미투자ㆍ플랫폼 규제 겨냥했나 [트럼프 관세 압박]
  • HBM 캐파 전쟁, 삼성·SK는 ‘증설’ 마이크론은 ‘인수’…확장 전략 갈렸다
  • 세금 강화 예고에도 학습효과?…버티기 들어간 강남
  • 제2의 플라자합의 관측에 시장 요동…달러 가치, 4개월래 최저
  • ‘이건희 컬렉션’에 美 러트닉 초청⋯이재용과 ‘반도체 회동’ 성사될까
  • 차은우 소속사, 탈세 의혹에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 부탁" 호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32,000
    • +0.2%
    • 이더리움
    • 4,279,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1.12%
    • 리플
    • 2,777
    • +0.47%
    • 솔라나
    • 181,900
    • +1%
    • 에이다
    • 514
    • +0.39%
    • 트론
    • 433
    • +0%
    • 스텔라루멘
    • 302
    • -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00
    • +1.09%
    • 체인링크
    • 17,540
    • +0.8%
    • 샌드박스
    • 191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