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3개월 만에 인질 모두 송환…휴전 2단계 진입 임박

입력 2026-01-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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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질 시신 수습…휴전 1단계 핵심 조건 충족
네타냐후 “인질 모두 데려오겠다는 약속 지켰다”
미국·중재국들, 가자 평화 2단계 이행 촉구
2단계 핵심은 하마스 무장해제·가자 비무장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이브에서 랄 그빌리의 시신을 실은 차량을 향해 경찰관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이브에서 랄 그빌리의 시신을 실은 차량을 향해 경찰관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휴전 발효 약 3개월 만에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마지막 자국민 인질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계획 2단계 시행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 모두 해결됐다.

26일(현지시간) BBC,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자국민 인질 란 그빌리의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북부의 한 공동묘지에서 그빌리의 시신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힌 뒤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의 시신을 발견한 것과 관련해 “(인질)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었고 이제 모두를 데려오게 됐다”며 “이스라엘군이 큰 성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인질과 시신 등 총 251명을 가자지구로 납치한 후 843일 만의 일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남부 나할오즈에서 그빌리의 시신을 놓고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장례식은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뒤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교환하기로 했다. 휴전 합의 당시 가자지구엔 20명의 생존 인질과 28명의 시신이 있었다.

이번 시신 송환으로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인질이 이스라엘에 송환됨으로써 가자지구 휴전 1단계의 핵심 조건이 모두 갖춰졌다고 BBC는 보도했다.

휴전을 이끌어내는데 적극 앞장섰던 미국을 비롯해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1단계를 넘어 휴전 2단계로 진입할 것을 요구해왔는데, 이번 인질 송환 마무리로 그러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지구 재건과 관련한 평화위원회 설립 등 2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워 발표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그빌리를 포함한 모든 인질이 송환되면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의 관문인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검문소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외부 세계로 나가는 사실상 유일한 경로로 2024년 상반기 이후 사실상 폐쇄된 상태였다. 이 검문소가 열리면 팔레스타인인들의 이동이 가능해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대피는 물론 가자지구 내에 국제 구호단체들의 물자가 더 많이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이스라엘 정부가 공식적으로 언제부터 검문소 개방을 시작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BBC는 검문소 개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휴전 2단계에 본격 진입할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진통이 예상된다. 휴전 2단계에선 가자지구 재건은 물론 약 20년 동안 가자 지역을 장악해왔던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핵심 이행 사안이 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평화의 다음 단계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라며 “이는 가자지구 재건의 선결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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