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0만명의 교통편의가 걸린 초대형 철도 프로젝트들의 운명이 이번 건의로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이 시장은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장관을 만나 "서울 잠실부터 청주공항까지 잇는 총연장 135㎞, 사업비 9조원 규모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 JTX 노선이 지나는 7개 지자체장이 서명한 공동건의문을 직접 전달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JTX는 서울·수도권·충청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7개 지역 470만 명 시민은 물론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 인재들에게 획기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용인 처인구 중심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만에 왕래 가능하고, 오송역에서는 KTX와 SRT까지 연계돼 그 효과가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2023년 3월 정부가 지정한 전국 15곳 국가산단 중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하나뿐"이라며 "현 정부 들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국토부 주최 국가산단 관련 범정부 추진단 회의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해 각 지역 산단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잠실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신봉·성복),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50.7㎞ 노선으로 비용 대비 편익분석값(B/C)이 1.2에 달해 높은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때 무산된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의 대안으로 이 사업을 성남·수원·화성시와 함께 추진해 왔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시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을 거쳐 이동·남사읍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국토부는 2024년 12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관련 경강선 연장 등 국가철도망 확충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가 JTX 사업을 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것도 경강선 연장의 대안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경강선 연장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 JTX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속한 추진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용인에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관련 기업 입주 등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기흥역에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화성동탄, 오산대를 연결하는 이 사업이 더는 지연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2024년 3월 SRT(수도권고속선) 서울 수서~평택지제 구간 복복선화와 SRT 구성역 신설을 가장 먼저 제안했다. 시는 이 구간 SRT 복복선화가 확정되면 GTX-A 구성역과 연결되는 SRT 구성역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용인 세 곳에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인구가 110만 명을 넘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인구 증가에 대비해 정주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가야 하는 만큼 시가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안)에 설정한 계획인구를 잘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JTX는 용인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연결될 경우 그곳에서 잠실과 청주공항, 오송역까지 각각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용인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을 지나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동백신봉선이 신설돼 경기남부광역철도, 용인경전철과 연결되면 JTX 신설은 더욱 필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을 전제로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언남죽전동천 도시철도까지 신설될 경우 시가 추진하는 다른 철도들과 연결돼 용인시민들이 곳곳에서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시가 시민과 함께 구상하고 추진해 온 철도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