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품고 AI 입히고”…네카오 ‘250조’ 이커머스 생태계 습격 [탈팡족 잡는 ‘K-플랫폼’]

입력 2026-01-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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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상품 추천·리뷰 요약…초개인화에 성큼

네이버스토어 명품관 브랜드 입점 속도, 초기 대비 브랜드 수 5배 증가
카톡 선물하기 내 랭킹탭 3개로 확대, '나를 위한 선물' 커머스 사업 강화

국내 양대 IT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무기로 이커머스 시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가 명품 입점과 개인화 기술로 ‘쇼핑 경험의 고도화’를 꾀한다면,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AI 선물하기 기능을 더해 밀착형 소비를 공략하는 형국이다. 국내 이커머스 ‘절대 강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악재로 휘청이는 사이, 새해부터 쇼핑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커머스 생태계 습격에 나섰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네이버스토어 명품관 하이엔드에 샤넬 뷰티를 입점시켰다. 특히 선물 포장 서비스, 샤넬 통합 멤버십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하이엔드에 샤넬 메이크업 상품 외에도 향수, 스킨케어 라인과 시즌 컬렉션 한정판 상품까지 순차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명품 브랜드 쇼핑 서비스를 하이엔드로 개편했다. 작년 기준 명품 뷰티 브랜드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9% 늘었다. 최근에는 미우미우 뷰티, 입생로랑 뷰티 등도 잇달아 하이엔드에 입점했는데 오픈 초기 대비 입점 브랜드 수는 약 5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쇼핑에 접목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상품 리뷰 요약 서비스 적용 카테고리를 기존 4개에서 9개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AI 리뷰 요약이 소비자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만큼 향후 더 많은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유사한 의미의 단어 및 내용을 분석해 구분하도록 품질을 개선했고 구매자 관심사에 기반한 리뷰 요약만 골라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개편된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진제공=카카오)
▲개편된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역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선물하기 시장을 공략하며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선물하기 내에 있는 기존 2개 랭킹탭을 △급상승 △카테고리 △선물테마’ 등 3개 탭으로 확대했다. 선물 목적과 예산, 취향 등 인기 상품을 세분화해 구매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용자의 구매를 돕기 위해 AI 기능도 강화했다. AI가 상품 정보를 분석해 상품의 속성과 선물 대상, 선물 목적이 태그 형태로 상세페이지에 보이도록 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다만 이 기능은 현재 뷰티·식품·건강 카테고리에만 적용됐다. 카카오는 향후 전체 카테고리로 AI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작년 선물하기에 럭셔리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나를 위한 선물’ 마케팅을 펼쳐오는 등 커머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2월 17일까지 선물하기 전체 이용횟수는 약 1억8950만 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54만 개의 선물이 오간 셈이다.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플랫폼의 쇼핑 사업 강화가 250조 원에 달하는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특히 AI 강화와 명품 브랜드 유치 전략은 쿠팡을 떠난 소비자 이른바 탈팡족을 잡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생태계도 결국 기업이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를 소비자에게 얼마나 느끼게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며 “투자 규모, 역량 면에서 플랫폼 기업이 기존 이커머스 업체보다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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