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2인자 실각 배경엔…“핵무기 정보 미국 유출 의혹”

입력 2026-01-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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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대가로 뇌물 받은 혐의도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2024년 4월 2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단체 사진 촬영에 참석하고 있다.  (칭다오/로이터연합뉴스)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2024년 4월 2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단체 사진 촬영에 참석하고 있다. (칭다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의 2인자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실각한 가운데 그가 중국의 핵무기 관련 기밀을 미국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장 부주석은 자국의 핵무기 계획 관련 정보를 미국에 넘긴 유출한 혐의와 장교의 요직 승진 등 공적 행위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다. 이러한 내용은 전날 오전 군 최고 간부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보고됐으며 직후 중국 국방부는 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전날 오후 장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을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비공개 보고에서 드러난 가장 충격적인 의혹은 장 부주석이 핵무기 관련 핵심 기술 데이터를 미국에 유출했다는 것이었다. 그에게 불리한 증거 일부는 국영 원자력업체인 중핵집단(中核集團) 전 간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번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장 부주석의 실각은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의 승진과도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거액의 뇌물을 대가로 승진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장 부주석의 혐의에는 정치적 파벌 형성도 포함된다고 WSJ는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집권 초기부터 반부패를 내걸고 부패 의혹이 있는 당과 군 간부를 숙청해왔다. WSJ는 입수한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시 지도부가 지난 2년 반 동안 50명 이상의 군 고위 간부와 군수산업 간부를 조사 또는 해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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