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22일 '파주 LH 임대아파트! 주차장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파주 운정 소재 LH 임대아파트 10단지 입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단지 주차장에 고급 외제차와 대형 차량이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80 등 고가 차량뿐 아니라 장의차, 캠핑카까지 한 단지 내 주차장에 들어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파주운정 GTX역 공영주차장이 멀다면 LH 10단지에 주차하고 가면 된다. 공짜"라며 현실을 풍자했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차단기 운영 부실이 지목된다. A씨는 "국민임대단지다. 경비원이 상주할 때는 차단기가 정상 작동하지만, 퇴근 이후에는 사실상 프리패스로 차량 출입이 가능해진다"며 입주민이 아닌 외부 차량이 밤 시간대 자유롭게 드나든다고 주장했다.
공공임대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아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공급된다. 현행 기준상 세대구성원 전원이 보유한 자동차가액 4563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에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게시물 속 억대 고급 외제차가 입주민 소유라면 자격 기준 위반 소지가 있고, 외부 차량이라면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오르는 셈이다.
다른 입주민들도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경비원들이 확인도 없이 차단기를 열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입주민 명의 차량만 주차증을 발급해야 하는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테슬라 신형부터 고가 외제차까지 별의별 차가 다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차단기 운영과 주차 관리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 "임대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사람이 주차공간을 점유하면서 실제 거주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LH의 경비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LH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