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 붙은 농식품 기업, 정부가 ‘스케일업’ 밀어준다

입력 2026-0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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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진원, ‘2026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민간 투자 연계 기업 대상…최대 5억 원 사업화 자금·투자 연계 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민간 투자를 유치한 농식품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사업화 자금과 성장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는 스케일업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초기 투자를 넘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한 농식품 기업의 ‘다음 단계’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1일부터 ‘2026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미 벤처투자사(VC)나 창업기획자(AC) 등으로부터 민간 투자를 유치한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의 시장 검증을 거친 기업에 정책 자원을 집중 투입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구조로,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농식품 산업은 기술 고도화와 경쟁 심화로 초기 투자 이후 추가 자금과 사업 확장이 필요한 기업이 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진원은 민간 투자로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기업이 자금 공백 없이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농진원이 주관하는 박람회와 경연대회, 투자 설명회 등 각종 행사 참여 기회가 제공돼 제품과 기술 홍보는 물론 추가 투자 유치와 협업 확대도 기대된다.

그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등 4개 기업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하는 성과를 거두며 농식품 분야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공고와 세부 내용은 사업 누리집과 농진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준비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농진원은 매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농식품 분야 10대 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식품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기업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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