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유행’에서 ‘산업’으로…송미령 장관, 스타 셰프와 ‘수라학교’ 띄운다

입력 2026-0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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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글로벌 한식 교육기관 설립 논의…국산 콩 소비 확대도 병행
올해 하반기 수라학교 운영·내년 프리미엄 과정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6일 서울 한식진흥원에서 한식·외식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한식 교육 강화 방안과 국산 콩 등 국내산 식재료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6일 서울 한식진흥원에서 한식·외식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한식 교육 강화 방안과 국산 콩 등 국내산 식재료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한식이 세계 미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와 한식·외식업계가 인력 양성과 국산 식재료 소비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글로벌 한식 교육기관 ‘수라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한식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서울 한식진흥원에서 한식·외식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한식 교육 강화 방안과 국산 콩 등 국내산 식재료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희숙 한국의집 셰프 △조은희 온지음 셰프 △김병진 비채나 셰프 △권우중 권숙수 셰프 △김성운 테이블포포 셰프 △송홍윤 윤서울 셰프 △김지영 발우공양 셰프 △김은희 더그린테이블 셰프 등 한식·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K-푸드와 한식의 세계적 인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한식 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방안은 29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라학교’를 운영해 셰프와 식품기업, 교수 등 민간 전문가와 협업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식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해외 한식 전파와 K-푸드 수출을 견인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내년에는 소수 정예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수라학교’를 설립해, 세계 미식 시장을 겨냥한 하이엔드 한식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세계적으로 한식과 K-푸드 위상이 높아진 지금이 한식 교육을 확대할 적기”라며 “수라학교를 통해 한식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식문화 장르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이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환영 만찬 총괄 셰프로 활동한 에드워드 리가 8일 서울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에게 배우는 국산콩 요리’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이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환영 만찬 총괄 셰프로 활동한 에드워드 리가 8일 서울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에게 배우는 국산콩 요리’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이날 논의에서는 국산 콩 소비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송 장관은 “콩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든 재료인 만큼, 새로운 해석과 활용을 통해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전통적인 소비 방식에 더해 새로운 레시피와 제품을 통해 국산 콩의 가치와 효능이 소비자에게 새롭게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셰프들은 한식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산 식재료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업계가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모았다.

조은희 셰프는 “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인력 양성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세계 시장에서 한식과 한국 식재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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