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베트남 출장 중 별세

입력 2026-01-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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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운구·장례 절차 논의 중”

▲취임사 하는 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취임사 하는 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현지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베트남 호찌민 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스텐트 시술과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로 급파했으며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병원을 찾아 이 수석부의장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통 측은 “현재 유가족 및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며, 세부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1972년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다. 정치권에는 1988년 제13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있던 평화민주당에 영입되며 입문했다.

같은 해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14·15·16·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7선을 기록했다. 국회 활동 과정에서 당내 주요 직책을 두루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행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지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총괄했고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이후에도 민주당 대선 캠프 등에서 활동하며 당 운영과 선거 전략 수립에 관여해왔다.

이 수석부의장은 2020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기를 마친 뒤 정계를 은퇴했다. 이후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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