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우 3자 종전 협상 중에도 러 공습⋯우크라이나서 수십 명 사상

입력 2026-01-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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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러시아 공습에 부서진 키이우 건물. (연합뉴스)
▲24일 러시아 공습에 부서진 키이우 건물.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가 참여하는 3자 종전 협상이 24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키이우시 당국은 밤사이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르키우시 당국도 이날 새벽 공격으로 19명이 부상했다며 피란민 숙소와 산부인과 병원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지난밤 드론 375대와 미사일 2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야만적인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리가 평화위원회가 아닌 특별재판소의 피고인석임을 다시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미국이 제시한 평화 계획을 놓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3자 협상이 재개됐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비하 장관은 러시아의 공습을 ‘잔혹하고 냉소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국민뿐 아니라 협상 테이블까지 강타했다”고 비판했다.

키이우시 당국은 공습 여파로 6000개 건물의 난방이 끊겼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곳곳의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주요 표적은 에너지 기반시설”이라고 지적하며 스위스 다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한 방공 지원이 전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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