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의 이익을 농어촌으로'… 부산항만공사, ESG를 현장으로 옮기다

입력 2026-01-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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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농어촌 ESG 대상시상식이 윈덤그랜드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2025년도 농어촌 ESG 대상시상식이 윈덤그랜드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BPA)가 농어촌 상생협력과 ESG 경영 실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항만을 중심으로 축적된 공공의 성과를 지역 농어촌으로 환원해 온 노력이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부산항만공사는 22일 농어촌에 대한 2025년 상생협력 및 ESG 실천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농어촌 ESG 실천 인정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재단 주관으로 부산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은 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단체의 2025년 환경(E)·사회(S)·거버넌스(G) 분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의 ESG 활동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구현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19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최초로 출연한 이후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5년까지 누적 출연금액은 총 12억8000만 원에 달한다.

기금 출연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 어촌 체험휴양마을을 지원하며 관광 인프라 개선에 나섰고, 섬·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복버스' 사업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지역 수산물 홍보·시식 행사 지원,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농수산물 활용 건강 식사 지원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 같은 활동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농어촌 지역 상생 협력의 생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항만 공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 경제와 생활 현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ESG의 실천 범위를 확장해 왔다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농어촌 상생협력과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원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협력 모델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농어촌 발전에 기여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항만에서 창출된 공공의 가치가 농어촌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온 부산항만공사의 행보가 ESG 경영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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