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수도 줄고 고령화…제주도 대책 마련 나서

입력 2026-01-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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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파도 해녀. (사진제공=유용예 사진작가)
▲제주 가파도 해녀. (사진제공=유용예 사진작가)

제주 해녀가 갈수록 고령화하고 그 수도 줄면서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제주도가 발표한 해녀 전수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해녀는 2371명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2623명에서 252명 줄어든 수치다.

성별로 보면 여성 2350명, 남성 21명이다.

70세 이상 해녀가 1500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79세 1077명, 80세 이상 423명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신규 해녀 육성을 통한 세대계승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모두 235억 원을 투입해 29개 해녀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복권기금 87억원으로 해녀 진료비를 지원해 고령해녀의 의료부담을 줄이고, 고령해녀 수당 지급으로 무리한 조업을 방지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현장 적응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하고 홍보하는 사업을 지속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녀문화를 보전·계승해 나간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녀 고령화에 대응한 의료·안전 지원과 전승정책을 통해 해녀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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