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본업 회복에 로봇 액추에이터 가속…목표가↑”

입력 2026-01-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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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의 2023~2027년 예상 실적 추이와 주요 재무지표가 21일 서울의 한 증권사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출처=LS증권)
▲HL만도의 2023~2027년 예상 실적 추이와 주요 재무지표가 21일 서울의 한 증권사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출처=LS증권)

LS증권은 21일 HL만도에 대해 본업 실적 회복과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가속화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본업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로봇용 액추에이터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S증권은 지난해 4분기 HL만도의 매출액을 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고, 영업이익은 960억 원으로 13.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 물량 부진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북미와 중국 전기차 판매 둔화, 관세 비용 반영, 품질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겹치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iMotion 주가 하락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약 50억 원도 반영된 것으로 봤다.

다만 올해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LS증권은 HL만도의 올해 영업이익을 429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0% 늘고, 영업이익률은 4.3%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 HMGMA 가동률 확대와 IDB 2세대 기반 믹스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는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이다. 이 연구원은 “HL만도는 로봇 액추에이터를 선행 개발해 현재 4족 보행 로봇에 납품 중”이라며 “액추에이터 기술력과 샤시 부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선도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공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중국 기업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중장기 수주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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