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며 익히는 어르신 친화형 공간”⋯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도봉센터 개관

입력 2026-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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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네 번째 거점⋯5대 표준 디지털 체계로 생활 밀착형 교육

▲도봉센터 개관식 사진 (서울시)
▲도봉센터 개관식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장·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의 네 번째 권역 센터인 도봉센터가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도봉구민회관 4층에 조성됐으며 고령 인구 비율이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도는(약 25%) 동북권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센터는 단순 교육 중심의 ‘배우고 떠나는’ 곳이 아닌 ‘머물며 익히는’ 고령친화형 생활 디지털 공간 모델로 설계됐다.

시는 센터의 가장 큰 특징으로 디지털을 ‘단원별 교육’이 아닌 ‘생활 맥락’으로 구성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AI·신기술 △관계·소통 △일상·자립 △안전·보안 △문화·여가 등 5대 표준 디지털 체계를 중심으로 어르신이 자신의 수준과 관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각 과정은 초급-중급-고급의 단계로 나뉘지만, 시험이나 성취 평가 대신 메신저·SNS 소통, 모바일 행정서비스 신청, 배달·교통 앱 사용 등 생활 속 상황을 반복 경험하며 디지털을 '쓰는 도구'로 인식하도록 운영된다.

공간 구성도 기존 ‘교육실’ 개념에서 탈피해 운동·인지·여가 활동을 결합한 생활형 디지털 공간으로 운영된다.

핵심 공간인 ‘디지털 운동존’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AR 체육 시스템, 스마트 근력 운동기구, 꿈의 자전거 등 다양한 디지털 운동기기를 갖춰 어르신이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2023년 말 은평·영등포 센터 개관 후 누적 16만5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용 만족도 96.3%, 재방문율 80%를 기록했다.

시는 2월 동대문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연내 총 6개의 권역 거점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도봉센터는 디지털을 가르치는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전환된 동북권 대표 사례”라며 “디지털이 어려운 시민일수록 더 가까운 곳에서, 더 오래 함께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포용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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