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두유, 아몬드 음료 등 식물성 음료가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 비타민 등 함량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은 검은콩 두유가 가장 많았고, 지방은 아몬드 음료가 적었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의 품질·안전성 시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평가 결과, 검은콩·아몬드·오트 등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컸다.
조사대상 제품은 검은콩 두유 5개 제품, 아몬드·오트 음료 6개 제품이다. 검은콩 두유 제품으로는 △담백한 베지밀 에이 검은콩 두유(정식품) △매일두유 검은콩(매일유업) △삼육 검은콩두유(삼육식품) △연세두유 국산콩 두유 검은콩(연세대 연세유업) △황성주 박사의 국산콩 두유 검은콩(이롬) 등 5개다. 아몬드·오트 음료 제품은 △그린덴마크 아몬드(동원에프앤비) △아몬드데이 오리지널(남양유업)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매일유업) △오트몬드(롯데칠성음료) △어메이징오트 오리지널(매일유업) △오틀리 오트 드링크(빙그레) 등 6개다.
조사대상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은 검은콩·아몬드·오트 등 원료와 제품별로 열량,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검은콩 두유는 단백질(1팩 기준, 4~9g)과 지방(4~7g) 함량이 다른 음료에 비해 높았다.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오트 음료였다. 아몬드 음료(오트 혼합 음료 포함)는 열량과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았다. '오트몬트'(롯데칠성음료) 제품은 열량 35㎉, 탄수화물 4g, 단백질 1g, 지방 2g으로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았다. 3대 영양소 중 단백질의 경우는 ‘매일두유 검은콩’(매일유업) 제품은 단백질 함량이 9g으로 가장 높았다.
앞서 진행한 소비자원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19%는 유당불내증 및 알레르기 등의 이유로 식물성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콩 두유의 단백질과 지방 함량은 시판 중인 우유(190㎖, 멸균)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2%로 낮았다. 조사대상 11개 제품의 당류 함량(1팩 기준)은 검은콩 두유가 4~10g, 아몬드·오트 음료는 1~12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2% 수준이었다. 당류 함량은 ‘오트몬드’(롯데칠성음료) 제품이 1g으로 가장 낮았고, ‘오틀리 오트 드링크’(빙그레) 제품이 12g으로 가장 높았다. 나트륨 함량은 검은콩 두유가 118~162㎎, 아몬드ㆍ오트 음료는 103~159㎎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8%로 낮았다.
조사대상 11개 제품 중 9개는 칼슘을 첨가했으며, 칼슘 함량은 검은콩 두유가 21~153㎎, 아몬드·오트 음료는 128~307㎎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 수준이었다.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오틀리 오트 드링크’(빙그레, 307mg)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7개)은 비타민류를 첨가하여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12% 수준으로 함유하고 있어 음용 시 중복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함량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했다. 식물성 음료 10개 제품은 식이섬유를 1~4g 수준으로 함유하고 있었으며,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매일유업) 제품의 함량이 4g으로 가장 높았다.
중금속(납·카드뮴), 미생물(리스테리아) 오염 여부와 식품첨가물 (보존료 4종)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제품에 제공되는 빨대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유해물질 총용출량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가격은 동일 유형 제품 간 2배 넘게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 제품 1팩당 가격은 검은콩 음료 558~1050원, 아몬드·오트 음료 663~1717원으로 동일 유형 제품 간에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검은콩 두유는 ‘황성주 박사의 국산콩 두유 검은콩'(이롬) 제품이 55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담백한 베지밀 에이 검은콩 두유'(정식품) 제품이 1050원으로 가장 비쌌다. 아몬드·오트 음료는 ‘그린덴마크 아몬드’(동원F&B) 제품과 ‘오트몬드’(롯데칠성음료) 제품이 6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오틀리 오트 드링크’(빙그레) 제품이 1717원으로 가장 비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