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화오션, 상선 호조세 이어질 것⋯특수선 사업 성과도 주목”

입력 2026-01-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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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실적 추이.  (출처=키움증권)
▲한화오션 실적 추이.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14조4294억 원, 영업이익 1조9085억 원을 전망한다”며 “올해도 상선 부문에서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이익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5397억 원, 영업이익 3517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 2024년 수주했던 물량들의 매출 인식이 늘어나며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선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추정돼 상선 부문의 이익 개선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사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사와 협력사의 성과급을 동일한 비율로 지급하고 가파른 이익 성장으로 성과급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17척, VLCC 20척 등 총 52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금액이 10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상선 신조 발주가 역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LNG 운반선 발주 본격화와 탱커선의 견조한 시황으로 올해도 상선 부문에서 신조 수주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수선 사업부의 수주 확대도 올해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약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입찰이 올해 3월 예정돼 있다. 현재 독일 TKMS와 함께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수주 경쟁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수주 성사 시 우선 12척의 잠수함 건조에 약 16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태국 호위함, 에스토니아 OPV, 중동 해양 프로젝트 등 해외 함정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특수선 수주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한화 그룹이 확보한 필리 조선소와 오스탈을 기반으로 미국 군함 사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미국의 법안 개정이 완료될 시 미국 조선소와 연계해 군함 건조 등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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