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키움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상선 부문 수주는 수익성이 좋은 LNG운반선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 믹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며, 올해는 HD현대 조선 그룹의 군함 사업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짚었다. 미국의 헌팅턴 잉걸스와의 호위함 사업 협력 확대와 동남아, 중동, 유럽 지역에서의 함정 수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6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3만8500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HD현대 조선 그룹은 올해 상선 부문에서 지난해 수주 실적과 유사한 규모인 약 170억 달러 신규 수주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지난해 미국에서 다수의 LNG 수출 프로젝트의 FID 결정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올해 LNG운반선은 최소 70척 이상의 발주가 기대된다"며 "조선사들의 건조 역량을 감안할 때 LNG운반선의 선가는 지난 11월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가스선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형선 사업부(HD현대미포)는 중국 조선소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28년 납기 슬롯을 활용해 수주 물량을 늘릴 계획이고, 상선 부문의 전체 수주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LNG운반선의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제품 믹스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 사업부는 올해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 수주 실적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30억 달러로 설정했는데, 최근 글로벌 군함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특수선 사업부의 타깃 시장인 동남아, 중남미 외에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필리핀과 태국, 사우디 호위함 사업, 에스토니아 OPV, 페루 잠수함, 쇄빙선 수주 등이 주요 사업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미국 군함 및 함정 MRO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약 20여척 발주가 예상되는 호위함(FF(X))을 건조하기 위해 HII 외에도 추가 조선소 선정을 준비 중으로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이 기대된다. 이에 HD현대 조선 그룹은 미국 내 신규 조선소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이외에도 올해 초 두 번째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하며 미 함정 MRO 사업도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