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해외가 본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입력 2026-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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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서 공개된 (왼쪽부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CES 2026에서 공개된 (왼쪽부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글로벌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해외 언론은 아틀라스의 기술 완성도와 시연 성과를 전하며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기업을 넘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계 최대 뉴스 통신사 AP통신은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을 대신해 일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현대차그룹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개 시연이 드문 상황에서 “실수나 부족함 없이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CES를 대표하는 로봇 가운데 하나로 아틀라스를 꼽았다. 방수 기능과 배터리 자동 교체 설계 등 실사용을 염두에 둔 기술을 소개하며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오랜 테스트를 거친 아틀라스를 세련된 제품으로 완성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유로뉴스는 “(아틀라스가) 더 이상 단순한 프로토타입이 아님을 증명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인간의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환경의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테크 전문 매체들도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미국 오토위크는 ‘현대차의 차세대 모빌리티 혁명은 자동차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을 △로봇과 인간의 협업 확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제조 현장 통합 △글로벌 AI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세 축으로 정리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을 넘어 로봇이 차세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테크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며 “제조 현장에 투입될 경우 인간의 동료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버지는 아틀라스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직접 비교하며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가 경쟁 제품보다 더 발전된 작업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고 짚었다.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마셔블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가 아닌 로봇을 전면에 내세워 CES에 참가한 점을 상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의 CES 기자회견에서 자동차가 아닌 로봇이 주인공이 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향후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일본 로봇 전문지 로봇스타트는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로봇 생태계에 대해 “AI 로봇의 대량 생산과 사회적 구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구조”라며 기술과 비즈니스 양면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틀라스는 CES 2026 기간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에서 ‘Best Robot(최고 로봇)’ 상을 받았다. CNET은 자연스럽고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며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가장 잘 보여준 로봇으로 아틀라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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