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이날 응우옌 꽁 띠엔 다낭 하이테크파크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산업단지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다낭시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기업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베트남 3대 국가첨단산단…한국 기업도 입주
다낭 하이테크파크는 2010년 조성된 이후 하노이·호치민과 함께 베트남을 대표하는 3대 국가첨단산업단지로 꼽힌다. 제조·생산을 비롯해 연구개발(R&D)·교육·인큐베이팅, 기술서비스·물류·행정 지원 기능 등을 갖춘 복합산업클러스터다.
주요 유치 산업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부품 등으로 베트남 정부와 다낭시는 하이테크파크를 첨단기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기, 정밀기계, 항공·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한국기업으로는 항공우주 부품제작기업인 KP Aerospace Vietnam,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움 등이 진출해 있다.
다낭하이테크파크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면제 및 감면, 토지 임대료 면제, 신속한 인허가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 3곳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추진 중"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 산업이 시작된 도시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3곳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다수의 기업들도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낭시가 최근 첨단산업 육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만큼 양 도시가 특히 산업경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어제 다낭시청을 방문해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팜 득 안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관광·문화·스포츠 분야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다낭 하이테크파크가 양 도시 간 협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용인 기업 진출 시 최적 투자환경 제공"
응우옌 꽁 띠엔 부위원장은 "이상일 시장님과 용인특례시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양 도시가 우호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현재 산단에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첨단 제조 분야에서 추가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용인시 기업들이 다낭하이테크파크에 관심을 갖고 진출한다면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기업 방문해 현장 격려
이 시장은 이날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한국기업인 KP Aerospace Vietnam을 방문해 이재춘 대표를 만나 베트남 법인 설립 배경과 기업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항공우주부품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현지 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한 이 시장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 동안 주 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다낭시 광푸구 용인공공디지털도서관' 준공식 참석, 다낭시와 우호협약 체결, 다낭시 인민위원장 초청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은 다낭 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 방문을 끝으로 15일 오후 3박4일간의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 용인-다낭, ODA 인연에서 산업 협력으로
이번 방문은 용인시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경제 분야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용인시는 다낭시 광푸구에 공공디지털도서관을 건립해 이번 방문 기간 중 준공식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용인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다낭시가 육성 중인 반도체·ICT·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 반도체 도시 용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이번 이상일 시장의 베트남 다낭 방문은 ODA 인도적 지원에서 산업경제 실질협력으로 국제교류의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용인시는 삼성전자 360조원, SK하이닉스 600조원 등 총 960조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투자가 진행 중인 대한민국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다.
다낭 하이테크파크 역시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ICT·AI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 중인 3대 국가산단으로, 양 도시 간 산업 보완성이 높다.
특히 다낭 하이테크파크가 법인세 면제, 토지 임대료 면제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만큼, 용인 소재 반도체 협력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우호협약과 산업단지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기업투자와 기술교류가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