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의 빈틈' 점검한다… 부산항 여객선 항해안전 집중 진단

입력 2026-0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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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예방을 위한 당직근무체계 등 집중점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서영인기자 hihiro@)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서영인기자 hihiro@)

겨울철 해상 사고의 고리를 끊기 위한 현장 점검이 부산항에서 시작된다. 항해 과실로 인한 대형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겨울철 항해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에 기항하는 국제·순항 여객선 8척을 대상으로 항해안전 분야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기간은 1월 14일부터 23일까지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가 선교 당직근무 태만 등 항해 과실에 따른 인재(人災)로 확인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부산해수청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겨울철 해양사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형식적 서류 확인을 넘어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당직근무체계 준수 여부를 비롯해 항해장비의 정상 운용 상태, 항해계획 수립과 이행 과정 전반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특히 선장이 직접 조선해야 하는 구간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 상황을 가정한 조타 시연 등 실효성 검증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객선은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항해안전 관리의 작은 허점도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정태섭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객선의 안전운항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공공의 책무”라며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부산항을 기항하는 여객선의 항해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겨울 바다를 향한 경고음이, 이번에는 현장에서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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