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장동혁 회동…“특검 야당 함께 가야, 조국 외면하면 국민 배신”

입력 2026-01-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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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혁신당 편파 대응하라고 국민 표 준 거 아냐”
장동혁 “야당 대표 함께 해야 …외면은 국민 배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 회의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 회의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장동 의혹, 공천 뇌물 의혹, 통일교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 자리에서 “다소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국가 중차대한 일에는 힘을 모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모였다”며 “제안에 화답해준 장동혁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시작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정치와 사법제도를 망가뜨리는 데에는 공조가 필요하고, 자신의 허물을 벗어내는 데 매진하는 행태는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에 표를 준 것은 부패한 권력과 싸우라는 것이지 빨간 정부인지 파란 정부인지 가려 편파적으로 대응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1억 원 공천 거래 녹취록이 있고, 5579억 원이 증발한 계좌가 있으며, 민주당 의원에게 흘러간 통일교 돈이 있다”며 “이 명백한 정권의 부패 앞에서 야당이라면 어떻게 특검 공조를 거부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안에 조국혁신당이 인신공격성 대응으로 일관했지만 재고해달라”며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 종속당이 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은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현 정국의 핵심 위기로 △대장동 △공천 비리 △통일교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성남시가 범죄수익 5579억 원 계좌를 압류했지만 화천대유 계좌에는 7만 원, 천하동인에는 3만 원만 남아 있었다”며 “검찰 수사팀 전원이 항소를 주장했는데 누가 막았는가. 법무부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선우 의원이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있고, 김병기 의원 관련 의혹은 10여 개에 가깝다”며 “고발 서류가 피고발인에게 넘어간 게 이게 나라인가”라고 했다.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영호 전 본부장이 수천만 원 전달을 증언했는데도 민중기 특검은 수사하지 않았다”며 “불리한 특검은 보류하고 시간만 끄는 이유는 특검의 칼날이 자기들에게 향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기·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사 항소 포기 규명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왜 특검을 해야 하고 야당 대표들이 왜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모였는지 정확히 말했다”며 “조국혁신당이 함께하지 못한 점은 다시 한번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 하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대장동 항소 포기 진실 규명, 통일교 특검, 공천 뇌물 특검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모든 증거는 권력자를 가리키고 있는데 민주당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은 외면하고 이미 죽은 권력에 대한 특검만 추진한다”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대장동 항소 포기, 통일교 특검, 공천 뇌물 특검을 이뤄내겠다는 결기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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