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분석한 2026년 중국 소비 패턴은⋯여행ㆍ레저 등 ‘체험형’ 주목

입력 2026-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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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외식ㆍ레저 분야 소비↑ 전망
내구재 소비→체험 중심 성향
프리미엄 소비 증가 추세 관측

올해 중국 소비자는 내구재 보다 체험 중심 소비에 지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과 레저 부문 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명품 및 프리미엄 소비 증가 추세도 점쳐진다.

17일 인베스팅닷컴과 미 경제매체 CNBC 보도를 종합해보면 월가 전문가들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 소비자들의 올해 소비 패턴이 여행과 레저 등 체험형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소비성향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중국 내수 경기에 중요한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로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월가 전략가들은 중국 소비자가 전통적인 가전과 내구재 소비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체험형 지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행과 외식, 레저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작년 중국 소비자물가가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에서 비롯됐다. 이는 내구재 소비 성향이 체험 중심 성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중국의 소비 흐름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성장 축이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제조업과 부동산 투자가 중국 경제 성장의 중심이었다면, 2026년에는 소비와 서비스 지출이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비스 소비의 확대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중앙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올해 경제 운영의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서비스 소비 확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레저와 문화, 건강‧웰빙과 같은 분야에 대한 지출 증가가 2026년 소비 패턴에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아가 명품 및 프리미엄 소비 증가 추세도 올해 소비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중국은 2020년대 들어 세계 럭셔리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중산층과 상위 소비자층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국내외 브랜드가 이 시장을 노리며 다양한 프리미엄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한 물건 구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과 정체성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지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 전환 전망은 중국 경제 성장의 전체 흐름과 궤를 함께한다.

2026년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와 투자 둔화 등 구조적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소비 확대는 성장 회복의 핵심축으로 여겨진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 전망 기준 약 4%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소비가 내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지출 행태가 과거보다 선택적이고 경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시 중산층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레저 활동, 외식, 엔터테인먼트, 건강 관련 지출이 부상하는 반면, 전통적인 내구재 소비는 성장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소비 구조의 변화는 중국 경제의 질적 전환과도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다만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동산 시장 조정과 소득 분배 불균형,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 소비 확대가 자연 발생적으로만 이루어지기보다는 정책적 지원과 시장 환경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의 시각은 단순한 통계 예측을 넘어 중국 소비 구조의 변화 방향을 투자와 정책의 중요한 참고지표로 삼으려는 움직임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나티시스(Natixis)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비의 무게중심이 ‘물건’에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여행과 외식‧레저 같은 서비스 지출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회복 탄력이 높아 올해 중국 내수의 가장 현실적인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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